[도쿄맛집] 한국식 중화요리 신오쿠보 니쿠앤멘 肉＆麺

신오쿠보에 들리면 10이면 8은 홍콩반점에 가서 짜장면과 찹쌀탕수육을 먹는데 

 

이날은 좀 색다르게 다른 중국집에 가보자하여 가게 된 곳,

 

니쿠앤멘.

 

 

꽤나 골목에 위치해있었다.

 

네네치킨이었나..? 호식이 치킨이었나..? 강호동 치킨이었나..?

 

여튼 그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니쿠앤멘이 자리잡고 있다. 

 

언뜻 보면 그냥 일본식 식당 같지만..

 

 

메뉴판을 보면 영락없는 한국식당임을 알 수 있다.

 

신오쿠보에 위치한 한국식당답게 하나의 요리를 파는 전문적인 식당이 아니라

 

중국요리, 한국식 돈까스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는걸 확인.

 

 

이른 점심에 가니 사람이 별로 없고 한산했다.

 

자리에 앉고 E세트로 주문했다 

 

짜장면 + 짬뽕 + 탕수육 소자해서 총 3000엔.

 

 

기본 찬으로는 중국집답게 춘장과 단무지, 양파가 나온다.

 

 

사실 니쿠앤멘이 위생이 그닥..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막상 와보니 

 

짜장면 먹는다! 란 기대감 때문인지 더러운건 사실 모르겠더라..

 

주문한 짬뽕이 등장했고 오징어랑 조개, 홍합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놀랬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꽤나 있어서 놀랬다!

 

홍콩반점은 짬뽕 시켜 먹으면 면이 금세 사라져서 아쉬웠는데

 

여긴 해산물도 많고 면도 보통 양보다 많아서 금방 끝나지가 않았다!

 

국물도 한국에서 먹는 짬뽕이랑 똑같았고 맵기도 적당해서 완전 흡입했다.

 

 

주말엔 짜장면이지.

 

고운 빛깔의 짜장면엔 토핑으로 오이도 올려져있다. 

 

 

 

보통의 짜장면보단 니쿠앤멘의 짜장면은 약간 소스가 묽은 느낌이 강했다. 

 

처음엔 간짜장인줄 알았지만..

 

 

열심히 비벼서 한입!

 

아..역시 짜장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이 msg 맛!

 

가게에서 먹는 건데도 약간 불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아무렴 어떠냐.

 

짜장면은 항상 옳다!

 

 

곧이어 탕수육도 나왔다. 

 

탕수육의 고기 사이즈가 꽤나 컸다. 찹쌀이 약간 들어간듯한 비쥬얼.

 

 

소스는 인도식 용기에 담겨져 서빙된다.

 

 

난 찍먹파기 때문에 소스에 찍어서 먹었다.

 

바삭하게 씹히는 고소한 탕수육.. 적고 있는 지금도 먹고싶다..

 

돼지고기 잡내도 별로 안나는 겉바속촉 스타일이라 완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없어보이지만 고기자체가 두꺼워서 진짜 배부르게 먹었다. 

 

 

니쿠앤멘의 고추짬뽕도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오면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웬만한 한국인 도쿄주민에겐 맛있기로 소문난 니쿠앤멘. (위생은..)

 

그래서 그런지 젊은이들보단 도쿄에 오래산 중년분들이 많이 오는것 같았다. 

 

흡연 가능한 가게이니 주의하시길! 다행히 내가 간 시간대엔 흡연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한국식 중국요리가 먹고 싶을 땐 니쿠앤멘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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