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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카페] MINGUS COFFEE 2호점 roach roaster ローチロースターFOOD/일본 2021. 2. 1. 23:04728x90반응형
삿포로 테레비타워를 끼고 오른쪽 도로를 건너 유명한 카나코 스프카레 가게 있는 곳으로 향하면
카나코가 있는 건물에 밍구스 커피가 위치해있다.
7층에 위치한 밍구스 커피.
위치가 약간 애매하긴 한데, 카나코 스프카레가 있는 건물 7층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찾기 쉬울것 같다.
하지만 밍구스커피는 실내가 사람들로 꽉차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점원이 다른 지점이 있는데 안내해드릴까요? 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니
바로 아랫층으로 안내를 해줬다.
밍구스 커피가 재즈와 커피란 특색을 지닌 카페인만큼
그 분점인 로치 로스터리도 바와 카페, 펍과 재즈바를 연상케하는 컨셉으로 잘 꾸며져있었고
난 오히려 밍구스 커피의 분위기보다 이 곳의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들었다.
roach roaster의 메뉴판.
모드와 스윙 블랜드를 주문하고 토스트 한개와 이번달의 시폰 케익도 하나 주문했다.
사운드가 엄청 날 것 같은 사이즈가 엄청난 스피커와 그 주위를 둘러싼 엘피와 책, 잡지.
저 스피커에선 감미롭고 풍요로운 재즈선율이 흘러나오고
적당히 어두운 채도 속에 사람들의 말소리는 음악 소리에 묻혀 적당한 파장으로 실내를 에워싸고
자그마한 공간에서 바리스타와 직원은 분주히 움직이며 커피와 접객을 한다.
특히 바에 가지런히 정렬되어있는 갖가지 텀블러와 위스키, 보드카들과
뒷쪽으로 보이는 각종 차그릇이 탐나기 그지없어 보고 보고 또 봤다.
가끔은 디제잉도 하는듯 디제잉 기계도 놓여있었다.
참 작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천국일 공간.
곧이어 주문했던 커피가 나왔다.
커피맛은 잘 표현할 줄 모르지만 처음엔 산미가 있고 조금 썼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주었던 모드 블랜드
300엔짜리 토스트.
생각보다 두께도 있고 양이 많아서 깜짝 놀랬다.
말모네이드 잼과 버터가 같이 나와서 빵에 쓱쓱 발라서 맛있게 먹었다.
곧이어 나온 쉬폰 케이크.
엄청 부드럽고 같이 나온 생크림도 맛있어서 곧 저녁을 먹으러가는데도 엄청 맛있게 먹었다.
장소가 협소해서 디저트를 어떻게 만들지? 했는데 저 작은 공간에서 다 서빙해오는게 신기했다.
밍구스 커피는 자체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어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굿즈나 원두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었다.
자체 팜플렛도 제작해서 재즈음반도 소개하는 등 작은 재즈 커피 카페에서 하나의 어엿한 사업체로 성장하는 듯해보였던..
좋은 공간에서 좋은 음악과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해줬던 roach roster
다음에 지인이 삿포로에 간다고 하면 꼭 추천해줄 카페!
주인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공간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졌던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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