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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포로맛집] 이탈리안 파인다이닝 RISTORANTE CANOFILO 札幌 リストランテ カノフィーロ
    FOOD/일본 2021. 1. 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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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포로는 확실히 도쿄보다 물가가 싸다.

     

    하지만 연말이라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알아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괜찮다 싶으면 연말 휴일이라 문을 안여는 곳이 많았고 문을 연곳이어도 정해논 금액보다 훨씬 나가는 곳이 있어서

     

    구글 하나하나 검색해가며 보다가 겨우 찾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RISTORANTE CANOFILO.

     

     

    런치로 예약을 해놓고 간터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웨이터의 따수운 환영을 받을 수 있었다. 

     

    코트와 가방을 맡기고 자리에 앉아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는데

     

    어릴적 갔던 고급스러운 경양식 식당이 떠오르는 듯한 아늑한 공간이었다. 

     

     

    정갈한 테이블 세팅. 

     

    저 젓가락 받침이 유니크하고 귀여웠다.

     

     

    도쿄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이었던 음료메뉴들. 

     

    생맥주가 600엔, 글래스 와인 한잔이 900엔부터 시작된다. 

     

    음료주문은 점심이기 때문에 무난한 브랜드 오렌지 쥬스와 사과쥬스를 주문했다. 

     

     

    가늘고 긴 글래스에 담겨긴 쥬스. 

     

    글래스의 입구부분이 얇아서 마시기 편했고, 쥬스 맛도 보통의 쥬스 맛이랑 약간 달랐다. 

     

     

    예약한 코스는 Pranzo B 3000엔 코스. 

     

    첫 에피타이저는 호타테(조갯살), 파스닙무스, 올리브오일이 들어간 상큼한 플레이트였다. 

     

    조갯살이 부드럽게 입맛을 돌게 해주었고 파스닙무스는 처음 먹어봤는데 크림처럼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다. 

     

    거기다 향이 좋은 올리브오일이 방울방울 들어가 있는데 이 올리브오일이 에피타이저의 맛을 더 풍부하게 해주었다. 

     

     

    두번째 플레이트는 쿠마모토산 겨울 멜론과 생햄, 사워크림, 유자제스트.

     

    메론이 정~~말 달고 생햄이 짜지 않고 담백해서 서로 발란스가 좋았고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렸다..

     

    후추처럼 뿌려진 유자제스트 덕분에 상큼한 맛도 느낄 수 있어서 엄청 재밌게 맛있게 먹었다. 

     

     

    식전빵, 올리브오일을 반정도 섞어 만든 버터와 함께 나온다. 

     

     

    카르파쵸, 지방이 있는 줄가자미, 브로콜리 카라스미.

     

    생선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생선가루(?)까지 뿌려져서 맛이 어떨까 궁금했던 카르파쵸. 

     

    시큼한 샐러드에 지방끼 있는 살짝 느끼한 줄가자미의 궁합이 잘 맞아서 의외로 맛있게 먹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메인! 기대했었던 파스타 요리였다.

     

    생선으로 라구를 만들어 내어준 파스였는데

     

    면의 익힘도 알 덴테로 씹는 맛이 좋았고 생선이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해서 정말 맛있었다. 

     

    중간중간 느껴지는 농후한 올리브오일까지 완벽했다. 

     

     

     

    파스타에 이어 스테이크.

     

    단뿔소 카타로스(어깨등심) 스테이크와 리츠.

     

    그리고 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이름모를 산지에서 가져온 소금.

     

     

    버터에 구운 미니 양배추와 두껍게 구운 카타로스, 그리고 그 위에 리츠, 야채. 파마산 혹은 그라나파다노 치즈.

     

     

    따로 굽기를 묻지도 않고 바로 내온 플레이트였는데 스테이크가 어깨등심인걸 잊을 정도로 정말 부드럽고 촉촉했다. 

     

    굽기도 미디엄레어로 좋았고 양도 생각보다 먹으면 배부를 정도의 양이라서 만족스럽게 먹었다. 

     

    함께 곁들여 먹은 소금도 얼마나 입맛을 돋구던지, 리츠와 미니 양배추, 스테이크를 한입에 함께 넣어먹으면

     

    어찌나 그 궁합이 좋던지 연신 감탄..

     

     

    이제 본식은 끝나고 후식인 디저트를 골라야할 시간. 

     

    전부 다 맛있어 보여서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하나는 사과타르틴, 시나몬 넣은 티라미수와 무스

     

    또 다른 하나는 고르곤졸라, 블루치즈를 넣은 세미프레도를 주문했다.

     

     

    와..플레이팅이 이렇게 귀엽고 이쁠 일인지..

     

    세미프레도 위에 딸기, 무스가 있고 동그랗게 되어있는 데코는 꿀이었다. 그리고 약간의 넛츠.

     

    세미프레도는 정통 이탈리안 아이스크림으로 반만 차갑다는 뜻이다.

     

    부드럽지 않고 서걱거리는 느낌의 아이스크림이라 색달랐고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블루치즈가 들어있어서 

     

    쿰쿰한 맛이 약간 거슬렸지만 딸기로 입가심하니 아주 굿굿!

     

     

    위의 디저트보단 이게 더 맛있었다. 

     

    사과타르틴이 정말 맛있고 달았고 시나몬 넣은 티라미수가 아이스크림처럼 달고 별미였다. 

     

     

    커피가 나왔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다과가 남았다. 

     

    정말 여기서 감탄을 했다. 이 코스에 아직 다과가 남았다니!

     

    도쿄였으면 벌써 5000엔은 족히 넘었을 구성이었다. 

     

     

    다과로는 홋카이도산 초콜렛이 나왔다. 

     

    로이스 초콜렛을 연상케 하는 작고 네모난 모양들이었는데 하나하나 만든 재료가 색달랐다. 

     

    맨 위쪽서부터 녹차, 고르곤졸라, 간장, 무화과. 트러플, 오렌지 토마토, 검은깨.

     

     

    그 중 무화과, 오렌지 토마토, 녹차, 검은깨를 먹어봤는데 하나하나 정말 맛있고 달았다. 

     

    특히 무화과 초콜렛이 내 취향이었다!

     

    이 곳은 이번 삿포로 여행을 더욱 기억에 남게 해준 정말 좋은 레스토랑이었다. 

     

    직원 서비스는 물론이고 미각, 시각의 충족, 그리고 가격까지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래서 계산할 때 팁을 적을 곳이 있다면 팁을 주고 나오고 싶을 정도로 완전 대만족이었던 레스토랑이었다. 

     

    삿포로 자체의 유명한 징기스칸, 라멘, 스프카레도 있지만 조금은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정말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tabelog.com/hokkaido/A0101/A010102/1000030/

     

    リストランテ カノフィーロ (狸小路/イタリアン)

    ★★★☆☆3.69 ■豊かな味わいの本格イタリアンとソムリエ厳選ワインを、格調高い上質空間で堪能 ■予算(夜):¥10,000~¥14,999

    tabelog.com

    www.canofilo.jp/

     

    札幌のイタリアンレストラン リストランテ カノフィーロ

    歌うように 奏でるように 料理の旋律と 大切な時を包み込む心地よい音色が 静かに溶け込むリュクスな空間 CANOFILO[造語] = CANORO :「歌うように 奏でるように 心地よい音色の」 + FILO :「糸

    www.canofil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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