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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카페] 시부야 차테이 하토우 茶亭 羽當FOOD/일본 2020. 12. 1. 21:41728x90반응형
번잡한 시부야에서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를 가고싶다면 차테이 하토우라는 곳을 가보는걸 추천한다.
메인스트림에서 약간은 벗어난 골목길에 위치한 차테이 하토우. 입구 디자인이 어느 조용한 산장 입구같이 생겼다.
더군다나 입구 주변의 식물들은 차테이 하토우의 공간을 더 신비롭게 만든다.
약간은 좁은 입구를 들어가면 꽤나 넓은 실내를 만날 수 있다.
입구 옆엔 따로 흡연실이 마련돼있어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도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란건 대번에 알 수 있었다.
바텐더들(바리스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바에서부터
넓은 테이블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좌석까지 잘 구비되어있었다.
바 좌석을 안내 받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착석했다.
깔끔하게 차려입은듯 하지만 막 직장을 퇴근한 상사가 커피를 타고 있는 듯한 풍채를 풍기는 바텐더.
이 곳의 메뉴판.
처음 온 관광객은 읽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밥을 배부르게 먹고 온터라 케이크는 시킬 수 없어서 하토우 오리지날블랜드로 주문.
찻잔 애호가라면 아마 이 곳을 무척이나 좋아할 듯하다.
선반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찻잔이 진열되어있었다.
찻잔과 함께 커피 필터나 기계들도 눈에 띄었다.
나는 아는게 사이폰커피 밖에 없어서 사아폰 커피를 만드는 기구가 눈에 가장 잘 띄었다..
조금 앉아서 주위를 구경하다 보니 바텐더가 커피를 가져다줬다.
귀여운 커피 스푼과 터키문양 같은 파란색 무늬의 찻잔.
커피는 적당한 산미와 고소함이 공존하는 군더더기 없는 커피였다.
조금 마시다 앞에 놓인 크림을 부어서 마셨더니 맛있음이 배가 됐다.
차테이 하토우는 블루보틀 창업주에게도 영감을 준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일본에선 킷사텡)
블루보틀도 가봤긴 했지만 어느부분에서 영감을 줬는진...잘 모르겠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원하는 원두를 골라 마셔볼 수 있고,
특히 이 곳은 쉬폰 케이크가 유명해서 함께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이런 배부른 상태에 방문한것이 조금 아쉬웠다..
다음번에 친구랑 온다면 케이크와 다른 맛난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
tabelog.com/tokyo/A1303/A130301/1300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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