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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신주쿠 우동신 うどん慎FOOD/일본 2020. 11. 1. 23:52728x90반응형
처음 일본에 여행올때 소개 받았던 신주쿠 우동맛집으로 유명한 우동신!! 한국의 포장마차에서 파는 우동이 먹고 싶지만 일본엔 그런게 없으니 유명한 우동맛집은 어떤 느낌일까..하고 기대를 안고 간 곳.
금요일 퇴근시간이었는데 웨이팅이 약간 있었다. 기다리고 있는 동안 점원이 메뉴판을 가져다줬고 메뉴판에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가 있어서 주문하기 편했다. 그리고 놀랐던건.. 가격대가 꽤나 있었다! 기다리면서 안에 우동 면발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20분여를 기다렸을까. 자리를 안내받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바 좌석과 2인석 테이블 두개가 고작인 아주 자그마한 실내가 나타났다.
웨이팅을 하며 미리 주문한 음식이 자리에 앉자마자 나왔다. 내가 시킨건 뎅가케 우동과 튀김세트. 그리고 기린맥주도 함께 주문했다.
튀김 비쥬얼이 정말 예뻤다. 이렇게 예쁜 튀김은 1년동안 일본에서 살면서 처음 보는듯했다. 겉 튀김이 정말 깔끔하게 튀겨져있어서 맛은 어떨까 매우 궁금했다. 구성은 고추, 새우 2마리, 당근, 가지, (시소도 있었던가..?) 이렇게 되어있다.
우동도 금방 나왔다. 점원이 그릇이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다. 따뜻한 뎅가케 우동에 소고기 토핑을 추가했는데 사진처럼 예쁘게 말려진 우동면발이 아니어서 사알짝 당황했다.
전체 샷. 자 이제 맛있게 먹어볼까나.
일단 시원하게 맥주를 한 입 했다. 목 뒤로 깔끔하게 넘어가는 맥주 거품과 연이어 톡 쏘는 고소하고 알싸한 생맥을 마시니 평일의 피로가 절로 풀려졌다.
우동맛집이니 우동은 무슨 맛일까! 일단 국물부터 마셨는데 약간 짭짤하고 달고 딱 일본 우동 국물스런 맛이었다. 그리고 우동 면발을 먹었는데 두께가 있어 탱글탱글 쫄깃하고 맛있었다. 별미였던건 저 소고기..! 정말 기대안하고 추가한건데 소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속으로 감탄하면서 먹었다.
튀김들도 하나씩 맛봤다. 엄청 바삭한 스타일의 튀김은 싫어하는 편인데 여기 튀김은 그렇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먹어도 입천장 안까지는 튀김 스탈.
새우튀김은 안에 새우살이 꽉차있었는데 튀김먹고 맥주 먹으니 정말 행복했다. 그렇게 나머지 튀김들도 맥주랑 번갈아가면서 먹으니 금세 동이 났다.
근데 혼자서 이렇게 주문했던건 좀 욕심이 과했던것 같다. 우동이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러 힘들었다...다음 번에 간다면 2인으로 가서 한명은 세트, 한명은 우동 단품으로 시켜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듯.
이렇게 먹고 혼자서 2610엔이 나왔다! 생각보다 많은 액수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런 식사였으니 흔쾌히 계산하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식당을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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