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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눈물의 BBQ 올리브치킨 영접, 비비큐 오토리이점FOOD/일본 2020. 6. 7. 22:17728x90반응형
일본에 살며 힘든 것 중 하나는 뭐니뭐니해도 한국 치킨을 못 먹는다는거.. 진짜 내가 좋아하는 뿌링클..교촌치킨..지코바치킨..한국에 살 때는 일주일에 한번은 꼭 배달시켜서 치킨을 먹었는데 그걸 못하니 진짜 힘들다 헥
그러다가 알게 된 비비큐 올리브 치킨 오토리이지점!
오늘 저녁은 유부두부초밥을 먹으며 다이어트를 조이자고 다짐했건만, 집에서 3.5키로 정도거리에 있는 비비큐를 발견하고서는 그럼..런데이 뛰면서 갔다가 들고올까?? 해서 급 저녁 메뉴 변경하고 달려가서 사온 ㅋㅋㅋㅋㅋ 물론..라스트오더 시간 때문에 도코모 자전거 타고 갔지만 ㅠㅠ (도코모 자전거 후기는 나중에!)
초저녁 여름밤을 영롱하게 빛내고 있는 비비큐 찐! 직영점의 간판!ㅋㅋㅋ 카페도 같이 적혀있는거보니 다른 메뉴도 같이 파는듯.
밖에서 본 모습은 대충 이정도.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 쓴 티가 났당ㅋㅋ언제 생긴진 모르겠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가게 밖으로 새어나오는 찐 코리아 치킨의 향에 이미 마음은 둑흔둑흔쓰.
2020년 6월 기준 현재 판매하고 있는 메뉴는 대략 이정도. 한국처럼 한마리로 통용되서 파는게 아니라 kfc처럼 팩으로도 팔고 낱개로도 팔고 핑거치킨으로도 팔고 샐러드 형식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특이했던건 햄버거도 파는건데 약간 맘스터치가 생각났음ㅋㅋ비비큐 치킨을 햄버거 형식으로 먹으면 진짜 안맛있을 수가 없는거 아닌가?? 샐러드도 커스터마이즈해서 먹을 수 있는데 가격도 590엔 정도로 비싸지 않은 편인거 같았다.
내부는 대략 이렇게 인테리어 되어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계산대가 있고 그 옆 쪽으로 20석 정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었다. wifi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콘센트도 사용가능이었당. 테이크 아웃 전용 대기석도 있는데 읽을 수 있는 잡지 코너에 도깨비가 있더라는ㅋㅋㅋㅋ 도깨비에 비비큐가 협찬했었나보다ㅋㅋ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고 라스트 오더는 오후 8시까지, 가게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것도 8시까지였다. 우리는 8시가 다 돼서 도착했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으로 시킴.
메뉴는 후라이드 4조각 양념 4조각으로 주문했고 총 2,400엔이 나왔다. 대기시간은 10분정도. 한국처럼 콜라랑 무는 제공 안되고 따로 사야된다 ㅠㅠ 진짜 한국에서 먹으면 배달비해서 딱 2만원 정도인데 일본에서는 먹으러 가는 비용해서 3천엔은 나온듯.. 3만원에 먹는 치킨 맛은 과연..!!
일단 외양과 냄새는 합격ㅋㅋㅋㅋㅋㅋ진짜 한 손으로 후라이드 집자마자 기름이 나와서 데일뻔함ㅠㅠ 그정도로 얼른 먹고싶었다.
후라이드..한국에서 먹던 찐 비비큐 치킨이었다. 튀김옷도 잘 입혀졌고 속도 잘 익었고 약간 매콤한 맛도 나는 것이 그뤠..! 이게 그리운 한국치킨의 맛이었지 하면서 진짜 미친듯이 먹음.
비비큐 특성상 윙이랑 봉이 따로 분리가 되어있지않고 붙어있어서 좀 먹기 어려웠다. 그것 빼곤 진짜 맛있었다!
양념도 합격..! 소스에 기본적으로 마늘 맛이 많이 났고 맵다기보다는 마늘 + 달콤한 맛이 강했다. 양념을 아낌없이 묻혀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후라이드에는 다리가 없었는데 양념에는 다리 하나가 있었다.
정말 이때까지 일본에 파는 <코리아> 붙은 한국치킨을 여럿 시켜먹어봤지만 여기만큼 제대로 된 한국치킨은 처음이었다. 내가 뉴욕갔을때 교촌치킨을 먹은 감격스러운 기분을 다시 한번 느낀 날이었음ㅋㅋㅋㅋ집에서 치킨 만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튀김 옷과 바삭함을 진짜 살리기 어렵다. 집에서 해먹는게 싸긴 하지만 역시 치킨집에서 해주는 맛은 따라갈 수 없다 ㅋㅋㅋ 한동안은 비비큐 치킨 덕분에 한국치킨이 그립지 않을거 같ㄴ다^^**
오토리이지점은 타베로그에도 올려져있다. 평점 3.18!
시부야지점도 있으니 신주쿠 쪽에 사는 분들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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