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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맛집] 타베로그 평점 4.02, 도쿄 미슐랭 빕구르망 선정 La Brianza
    FOOD/일본 2020. 6. 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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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인 오늘은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La Brianza에 갔다왔다!

     

     

    La Brianza

    ★★★★☆ · 이탈리아 음식점 · Roppongi, 6 Chome−12−3 六本木ヒルズレジデンスC棟

    www.google.co.jp

     

    원래 런치타임인 12:45분에 예약을 해놨는데 롯폰기힐즈 레지던스 쪽에 있어 헤매다가 10분 늦게 입장. 다행히 예약이 취소되거나 하는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상당히 가슴 졸이며 입장한...ㅋㅋ 롯폰기 레지던스 C동 3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초행일 때에는 헤매지 않게 주의해야할듯.

     

     

     

    레스토랑 내부는 이런 모습. 테이블 사이 간격이 좁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일본에는 이것보다 더 좁은 곳이 많기에ㅋㅋㅋ적당한 간격으로 테이블을 배치해놨다고 생각했고 벽 안 쪽으로 테이블이 더 있어서 좌석 수는 생각보다 많았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대부분 만석. 예약한 탓인지 4인이 앉는 테이블에 착석했는데 이제보니 남아있는 좌석이 4인 테이블이었을 수도..(?)

     

     

    오늘 예약한 코스는 provare 라고 1인당 4000엔 코스. 런치코스에서는 가장 저렴한 코스로 했다. 그 다음 코스는 6000엔인데 쉐프 추천 메뉴 하나가 더 들어있을 뿐이라 굳이..2천엔 더 내고 이걸 먹어야하나 싶어서 이 코스로 선택! 소비세 포함이고 세금은 별도다. 

     

     

    식전빵으로 나온 포카치아. 겉은 생각보다 바삭함이 덜했고 속은 역시나 쫄깃하고 포근한 식감이었다. 그나저나 아무런 앞접시도 없이 빵을 줘서 빵부스러기 자꾸 흘리면서 먹었다는..ㅠㅠ 앞접시를 주세요 흑흑 버터도 없었고 발사믹 소스도 없었지만 약간 짭짤한 맛이 있어 조금씩 뜯어먹기 좋았다.

     

     

     

    빵과 튀김 사이의 식감이었던 식전음식. 정확히 뭐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뜨겁게 나와서 놀랬다ㅋㅋㅋ약간 간식같은 맛이었고 한국인이 좋아할거 같은 도너츠 식감이라 나도 맛있게 먹었다. 안에 들은 초록색 채소가 시금치인지 시소인지 김인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았던..근데 은근 포만감이 있어서 본식 들어가기 전까지 조절해야할 듯.

     

     

     

    음료로는 논알콜로 파인애플 주스와 블러드 오렌지 주스로 주문했는데 파인애플이 크랜베리로 잘못나온..ㅎㅎ 분명히 파인애플로 확인하고 갔는데 왜 크랜베리로 내온건지? 마지막에 계산서 확인할 땐 제대로 주문 들어가있었는데 말이죠. 음료 맛은 직접 짜서 만든 맛이 아니라 그냥 플라스틱에 들은 주스 맛이었다. 

     

     

     

    에피타이저 시작! 가다랑어 겉을 그릴로 살짝 구워 바삭한 식감을 더했고 시고, 상큼한 소스로 살짝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허브로 계절감을 더해주었다. 원래 생선을 별로 안좋아해서 처음 에피타이저로 생선 나오는걸 꺼려하는데 이거는 가볍게 잘 먹었다. 특히 선드라이 토마토 하나랑 가다랑어 한입해서 먹으니 선드라이 토마토 맛이 정말 상큼하고 입 안에 맛이 가득 퍼져서 그 순간이 정말 좋았다.

     

     

    다음은 쉐프의 시그니쳐 메뉴 이탈리아 피에몬테식 썸머 트러플 에그 그라탕! 일단 쪼그만한 그라탕 사이즈에 놀랬지만 더 놀라운건 돌 같은 트러플을 눈 앞에서 갈아서 그라탕 위에 올려준다ㅋㅋㅋㅋ 이렇게 트러플을 아낌없이 팍팍 올려줘서 깜짝 놀랬다ㅋㅋㅋ갈린 트러플 향을 맡았을 때 생각보다 향이 덜해서 좀 그랬는데 같이 간 친구는 트러플 향이 끝내준다고 해서 내 코가 이상한가 싶었다. 

     

     

    매우 아름다운 자태 흑 또 먹고싶어라 그라탕의 속은 토마토와 계란, 치즈로 채워졌는데 따뜻하고 부드러워 겨울에 먹기 좋겠다 생각했다. 트러플을 마구 섞어 한 입 먹는데 미소가 절로 났다ㅋㅋㅋㅋ일단 트러플도 한 가득 먹었다는 거에 만족스러웠음. 그래도 생각보단 최고급 트러플은 안쓰는 듯하니 트러플에 대한 기대는 적당히 하고 가는게 좋을 듯. (최고급 트러플 쓰는 곳이면 미슐랭 별 세개는 가야함..) 에그 그라탕 맛을 한번 보고 부드러운 그라탕을 딱딱한 빵에 푹 찍어 먹으니 이것 또한 먹는 즐거움을 주었다! 일단 식감도 재밌었고 그라탕&트러플 자체가..행복했음!

     

     

    그 다음 본식 첫번째, 돼지고기 라구 스파게티와 바질페스토 스파게티. 일단 라구는 소스르 만들 때 공기를 많이 주입해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했는데 그런 방식으로 했을 때 맛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공기를 주입하면 부드러워진다고?? 라는 퀘스쳔이 자꾸 머릿속에 멤돌았다 ㅋㅋㅋㅋ 토마토 맛이 강할거란 안일한 생각과 달리 돼지고기 맛이 강했고 곱게 갈려있어서 먹기 쉬웠다. 굉장히 라구 소스라는 기본에 충실하게 만든 듯 싶었다. 데코로 완두콩이 있어 아삭함을 더해주었고. 

     

    바질 페스토는 바질 향도 강했고 바질향의 향긋한 맛 보다 잣과 오일의 무겁고 느끼한 맛이 많이 났다. 스파게티 양이 많은 60그람, 적으면 40그람 정도의 양이었는데 이미 그 전 코스로 인해 배가 약간 찬 상태여서 그런지 바질 페스토 스파게티가 전체적으로 무겁게 다가왔고 중간에 나눠먹지 않았으면 다 못먹을 뻔 했다. 거기다 감자를 사이드로 줘서 굉장히 배불러져버렸다. 좀 더 상큼한 맛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두번째 본식은 생선이 바다 상태가 안좋아서 삼계탕 같은 닭고기 요리를 추천한다고 해서 그럼 닭고기로 주문해봤다. 잘게 찢어진 닭고기에 가벼운 닭육수가 들어있었는데 요상하게 삼계탕의 깊은 육수가 먹고 싶은 맛이었다. 뼈가 거의 발려져 있어 먹기 편했고 여기서도 감자..!가 나와서 상당히 배가 불러져버렸다. 

     

     

     

    숯으로 구운 이와규 돼지고기와 로즈마리. 먹기 전에 상큼하게 샐러드와 돼지고기에 레몬즙을 뿌려주고 한 입. 일단 숯으로 구워서 그런지 향과 맛이 좋았고 함께 나온 겨자씨를 돼지고기 위에 얹어먹으니 겨자씨가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게 좋았다. 아, 이 돼지고기는 하나도 느끼한게 없었다. 육즙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엄청 부드러웠다. 남녀노소 엄청 좋아할 맛!

     

     

     

    사이드 소스로 나온 겨자씨, 소금, 바질, 레몬. 이 중에서 겨자씨랑 소금만 맛있게 먹고 나머지 둘은 잘 안먹은듯ㅋㅋㅋㅋ레몬을 좋아해서 그냥 한입 먹고 씹어버릴까 싶었는데 체면상 안그랬다. 

     

     

     

    마지막으로 나온 티라미수. 마스카포네 치즈가 듬뿍 들어가있어서 고작 두입 크기였는데도 달콤함이 입안에 가득 들어와 매우 만족하면서 먹었다. 접시도 차갑게 돼있는 상태에 티라미수가 나와서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이제는 이탈리안 가면 티라미수 대신 다른 이탈리안 디저트를 먹고 싶어졌다..

     

    마지막으로 커피 시킨게 나왔는데 아이스 라떼를 시켰는데 아이스 커피가 나와버린..직원이 나의 발음을 못알아들은건가..?? 그냥 허허^^ 웃으며 넘겼는데 그래도 두번이나 그러니 자존심 조금 스크레치 나주시고요. 아이스커피도 음료와 같은 잔에 별다르지 않게 나왔다. 배가 너무 부른 상태였지만 일본 커피 특유의 탄 맛도 안나고 마일드해서 괜찮았다. 

     

    이렇게 런치 코스로 음료 및 세금 포함 전부 9600엔 나왔다. 서비스 면에서는 조금 개선할 부분이 있어보였지만 맛에서는 이탈리안 요리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트러플 에그 그라탕이 너무너무 맛있었기에..이거 하나만으로도 올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 그리고 레스토랑 들어서면 한 직원이 이탈리안 파스타 브랜드 데체코 앞치마를 입고 있어서 상당히 시선강탈이었다 ㅋㅋㅋㅋ 롯폰기에서 괜찮은 가격에 런치를 즐기실 분이라면 강추! 

     

    홈페이지는 여기. 도쿄에 여러 체인점을 가지고 있다.

     

    【Brianza】ブリアンツァグループ‐イタリアンレストラン

     

    www.la-brianza.com

    예약은 타베로그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la Brianza (六本木/イタリアン)

    ★★★★☆4.02 ■確かな素材と技術、安全で安心な空間で皆様をお迎え致します。 ■予算(夜):¥8,000~¥9,999

    tabe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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