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맛집] 드라이에이징 와규 야키니쿠와 스테이크 AgingBeef @신주쿠

 

드라이에이징 야키니쿠와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일본 최초 숙성 야키니쿠 전문점 에이징 비프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신주쿠 한복판에 있는 건물 6층에 위치해 있는데, 내리자마자 보이는 숙성중인 고기들이 인상적입니다.

 

오늘은 스테이크가 아니라 야키니쿠를 먹을 것이기 때문에 왼쪽으로 향합니다.

 

 

메뉴는 모둠과 단품, 사이드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부위들을 맛볼 수 있게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요리들이 준비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키친

 

 

기린 생맥주로 목부터 축이고

 

 

쵸래기 사라다를 주문했는데 고춧가루 하나도 안들어간 고소한 참기름 맛입니다..

 

자고로 겉절이란 것은 입을 약간의 매운맛으로 깔끔하게 하기 위함인데 말이죠

 

 

감자전도 에피타이저로 주문해보았습니다

 

흔히 아는 부침개 스타일의 감자전이 아니라 조금 당황하고 찍어먹는 소스도 꽤나 신박해서 놀랐습니다

 

청양고추 다진 것에 올리브오일을 섞은 소스에 감자전을 찍어먹으니 약간 알싸하면서 삼삼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에이징 추천 숙성 와규 7가지 모둠 2인분

 

1인분만 주문하면 딱 한점씩만 나오기 때문에 2인분을 주문해야 이정도의 양이 나옵니다

 

아카미(기름기 적은 부위)도 섞여 있어서 주문했는데 아카미보단 기름진 부위가 더 많았습니다

 

 

혼미스지(本みすじ)라고 부채살 부위를 구워서 먼저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먹어보니

 

정말.. 먹자마자 입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육향이 풍부했습니다

 

 

토로카루비(トロカルビ), 갈비살은 맛있었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로 기름지고 씹는 식감이 나지 않아 개인적으로 제일 별로였습니다

 

 

한국에선 구이용으로 잘 먹지 않는 우둔살(イチボ)도 에이징을 하니 정말 맛있었고 부드러웠습니다

 

나머지 부위들도 만족스럽게 구워먹고 약간 느끼해져서

 

 

육개장도 한뚝배기 주문.

 

한국의 맛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일본 음식의 맛에 꽤나 익숙해진터라 괜찮게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바로 오신분이라면 아마 안맞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접시로 부족해서 한접시 더 주문.

 

에이징 추천 아카미 모둠입니다

 

저 폰즈 소스에 절여진 다이콘오로시를 어떻게 먹는가 보아하니..

 

 

고기 아래부분만 살짝 구워서 레어로 먹으라고 직원이 알려주었습니다

 

먹으니 정말 부드러운데 폰즈소스가 입안으로 촤악 퍼지면서 맛의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맛있게 끝나고 계산을 하니 만 육천엔 정도가 나왔습니다

 

https://agingbeef.jp/shop/shinjukusantyoume

黒毛和牛 熟成肉専門店　エイジング・ビーフ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고 카드 결제도 가능했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좋아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레스토랑 내에도 환기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연기도 많이 발생하지 않아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아 어른들 모시고 일본식으로 고기를 구워먹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다만, 시간은 2시간제로 오래 머무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