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맛집] 미국LA 햄버거체인점 팻버거(Fatburger) @시부야

 

미국 버거 체인점은 대표적으로 쉐이크쉑이나 인 앤 아웃, 파이브가이즈이 떠오르는데 시부야에 또 다른 미국 버거 체인점이 있다고 해서 전날 마신 술 해장도 할 겸 방문해보았습니다. 

 

 

이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스타벅스가 보이는 방향말고 마그넷이란 빌딩이 있는 방향으로 건너야 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생각보다 빌딩 안이 한산해서 밖과 안의 온도차에 다소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7층에 내려서 오른쪽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팻버거 매장이 나옵니다!

 

영국 커피 프랜차이즈인 코스타커피도 같이 판매하고 있네요

 

 

팻버거의 메뉴입니다. 

 

패티가 트리플이다 못해 <US KINGBURGER>라고 패티가 총 6개나 들어간 햄버거 메뉴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ㅎㅎ

 

토핑도 종류별로 추가할 수 있고 맵기도 지정할 수 있는 버펄로 윙, 각종 사이드 디쉬, 밀크셰이크나 맥주 같은 알코올도 팔고 있어서 메뉴에서부터 미국 냄새가 물씬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어마 무시한 패티 6장의 위엄

 

과연 저걸 사 먹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아마도 먹는다면, 먹기도 전에 전부 해체되어 버리고 말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음료를 주문하면 빈 컵만 주기 때문에 음료 머신에 가서 마시고 싶은 음료를 맘껏 컵에 따르면 됩니다. 

 

원하면 리필도 되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음료는 콜라, 제로콜라, 환타 포도, 칼피스, 스프라이트, 오렌지 주스 등 기본적인 소프트드링크의 종류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 케챱과 머스터드도 직접 용기에 담아 먹을 수 있고, 따로 1회용 케첩과 머스터드도 있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 먹으면 되었습니다. 

 

 

주문한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치즈 칠리버거와 아보카도 버거, 버팔로윙 그리고 팻버거 시그니쳐 감자튀김을 주문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미국식 버팔로윙이 너무 그리웠는데

 

역시나 한입 먹자마자 신맛이 첨가된 스파이시 소스 맛이 확 나서 너무 맛있었고 행복했습니다. 

 

 

치즈&칠리버거의 측면입니다. 

 

칠리소스가 들어가 있는 버거였기 때문에 먹는데 계속 칠리가 줄줄 흘러서 조금 불편했지만 

 

여타 버거 체인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정말 맛있었습니다!

 

적당한 부드러움의 빵과 맛있게 익혀진 소고기 패티 그리고 치즈와 칠리소스의 조합이 기가 막혔습니다. 

 

 

한국에는 2010년대 초반에 일찌감치 진출했다가 철수한 팻버거지만 아직 일본에는 남아있으니 시부야에 방문했을 때 햄버거가 먹고 싶다면 팻버거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제버거이다 보니 가격이 조금 나가지만 그만큼 맛있으니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