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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맛집] 신주쿠 츠케멘 맛집 야스베에 つけ麺屋やすべえFOOD/일본 2021. 3. 13. 23:53728x90반응형
나에게 신주쿠나 시부야는 뭔가 작정하고 나가는 날이라 웬만해선 값싼 면요리는 안 찾게 됐었어서
처음으로 신주쿠에서! 츠케멘 요리를 먹으러! 찾아갔다.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한국인픽 믿고 찾아가기.
이 가게 앞까지 오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신주쿠 입구에서 잘못 나가서 뺑 둘러서 오느라 먹기 전부터 진이 빠져버렸다.
다행히 웨이팅이 얼마 없어서 얼마 안기다리고 바로 실내로 입장!
자판기의 나라 일본답게 먼저 자판기로 주문티켓을 발권해야한다.
난 츠케멘 보통에 야스베에 특제 모듬 토핑을 주문했다. 합쳐서 총 1170엔.
자판기 옆은 대략 이런 모습이다. 상당히 좁고 좌석도 얼마 안된다.
발권을 하면 옆에 나와있는 직원이 바로 표를 걷어가고
면인지 국물인지를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먹을건지 물어본다.
난 차갑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곧이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좌석에 착석한 후 보이는 모습
물통에 가득찬 얼음과 밑에 깔린 숯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숯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그냥 내 목이 타서그랬는지 물 맛이 정말 좋았다^^..
착석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주문한 토핑이 바로 나왔다.
첫인상 : 매우 푸짐하다 !! 그리고 만두는 무슨 조합이지?
만두2개, 반숙 달걀, 숙주볶음, 김, 챠슈까지.
350엔인데 이렇게 푸짐하게 잘 나오다니. 한국인의 픽에 신뢰가 가는 순간이었다. 역시..
곧이어 220g짜리 면도 나오고
츠케멘 소스도 나와서
이렇게 주문한 요리가 모두 내 앞에 놓여졌다.
앞쪽에 생선가루와 양파가 있으니 취향껏 뿌려먹으면 되지만
난 츠케멘을 먹어본지 얼마 안된 하수라 츠케멘 소스 자체에 별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먹었다
한입 정도의 면 양을 츠케멘 소스에 적셔 먹는데 간장베이스의 소스가 엄청 짜지도 진하지도 않아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쫄깃하다못해 다수 굵은 면발을 소스에 적셔
김과 함께 먹으면 안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그 맛에 묘하게 중독된다.
토핑으로 나온 차슈도 한 입. 차슈 자체는 그닥 인상에 남는 맛은 아니었다.
거기다 소스 자체에도 잘게 잘린 돼지고기와 멘마(죽순)가 잔뜩 있어서
다음번에 온다면 차슈 토핑 대신 다른 토핑을 추가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말도 않고 열심히 먹다보니 어느새 식사 완료.
남은 츠케멘 소스는 스프와리를 달라고 해 함께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걸 전혀 몰랐고
알았다고 했어도 아마 배불러서 못 먹었을 것 같다.
열심히 일을 하시는 종업원들을 뒤로하고
배불리먹어 만족스런 기분으로 퇴장
츠케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봐도 좋을 듯한 식당이다.
하지만 일본식 츠케멘을 처음 먹는 분들이라면 멸치다시육수 베이스의 소스가 좀 짜고 비리다고 생각이 들 수 있으니 주의!
면발도 한국에선 잘 안먹는 굵고 다소 소화가 덜 될 듯한 쫄깃한 면발이라 취향이 다소 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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