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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카페] 기타나가사도리 하나조노카페FOOD/일본 2020. 7. 30. 21:24728x90반응형
더운 여름날 고베를 여행하다보면 생각보다 걸을 일도 많고 언덕까지 올라갔다 내려와야하기에 체력소모가 상당했다.
밥 먹고 관광을 조금하니 체력도 금방 바닥이 나고 시원한 카페에 쉬고 싶어 찾아가게된 하나조노카페.
낡은 건물 2층에 위치한 하나조노카페
2층이긴 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는데 상당히 낡고 옛날식 엘리베이터라 깜짝 놀랐다.
버튼을 강하게 눌러야 층수가 눌러진다는 안내문이 적혀있다.
바깥에서 보이던 것과는 다르게 실내는 꽤나 넓고 사람들도 바글거렸다.
도쿄에서는 보지 못한 넓고 쾌적한 개인카페가 왜인지 한국카페와 비슷하게 느껴져 친근감이 생겼다.
약간의 웨이팅 후 안내받은 좌석으로 가니 점원이 식사를 하는지, 카페를 이용하는지 물어서 카페를 이용한다고 했다.
여름인지라 복숭아 파르페가 먹음직스럽게 홍보되고 있었는데 저녁에 가고 싶은 식당을 위해 배는 아껴두기로 했다.
나는 아이스라떼. 친구는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아이스라떼도 고소하고 시원했고 레모네이드가 신맛보단 단 맛이 강했지만 목마름을 달래주기엔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원래는 라보라는 카페에 가려고 했지만 문을 안여는 바람에 다른 곳을 찾다가 이 곳을 오게 되었는데 편안하게 남 눈치안보고 얘기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어서 기분이 좋았다.
하나조노카페 주위로는 카페, 편집샵, 악세사리샵 등 좁은 골목 구석구석 많은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어 여기저기 구경하기에도 편했고 나름의 운치가 있는 동네였다.
기타노이진칸 언덕을 내려오면 위치해있으니 언덕길을 둘러보느라 힘들었다면 이 곳에 들러 잠깐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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