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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맛집] 푹신푹신 오므라이스가 별미인 일본 경양식 L'amiFOOD/일본 2020. 8. 4. 16:22728x90반응형
고베에서 일본 물가치고는 값싸고 양질의 중국식 마사지를 받고나서 바로 알아놔두었던 일본식 경양식당 L'ami 에 갔다.
위치는 다이마루 백화점 건너편 어느 골목 초입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막 브레이크타임이 끝난 시각이라 사람들이 웨이팅하고 있어서 금방 눈에 띄여 식당을 찾을 수있었다.
이곳은 호텔 출신 요리사가 저렴하고 퀄리티 좋은 음식을 선보여서 꽤나 유명한 곳이다.
구 오리엔탈 호텔과 호텔 오쿠라 고베 출신의 요리사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에서 진정한 양식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2000년 9월에 가게를 오픈하였고 꾸준히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식당이다.
5시 30분즈음에 식당 앞에 갔는데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어 30분정도 기다린 후에야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테이블은 ㄷ자 모양의 15인이 앉을 수 있는 바 형식이라 자리에 앉아 요리사가 요리하는 모습을 약간이나마 볼 수 있는 구조였고 서빙하시는 점원분들도 무엇을 하는지 다 볼 수 있는 구조라 요리조리 눈을 돌려가면서 구경하기에 좋은 분위기였다.
2000년에 오픈하여 20년이나 굳건하게 자리를 유지해온만큼 많은 유명인사가 다녀갔는지 사인액자도 걸려있는 모습
대략적인 메뉴들. 제일 유명한건 후와후와 오므라이스, 수제 햄버그, 게살크림고로케이다.
정갈하게 놓여져있는 수저와 우스터소스, 소금, 후추, 휴지 등이 테이블에 놓여있다.
기본적인 세팅들
주문한 음식인 오므라이스가 나올쯤이 되면 이렇게 소스가 나오고
곧이어 볶음밥 위에 살포시 얹어져있는 오믈렛이 압도적인 후와후와 오므라이스가 나왔다.
숨을 고르고 오믈렛을 반으로 딱 갈랐다. 나이프가 그리 날카로운게 아니라 오믈렛을 반으로 가르면 촤르륵하고 떨어지진 않았지만 커텐같은 부드러운 오믈렛과 케첩맛 볶음밥을 한 입 먹으니 오믈렛의 부드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갈색 소스도 듬뿍 뿌려서 런치의 여왕 한 장면처럼 한 입.
소스 자체는 보기에 하이라이스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런 맛 보다는 오묘한 맛이 났다.
소스를 뿌려 먹는 방법보단 소스를 뿌리지 않는 게 더 나의 취향이었다.
케첩이 섞인 볶음밥이 소스의 오묘한 맛에 가려져 그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고 그렇게 어울린다는 느낌도 못받았기 때문이다.
곧이어 수제 함바그스테이크도 나왔다. 함바그 외에 사이드로 나온 채소가 귀엽게 플레이팅되어있어 보기만해도 맛있어보이는 비쥬얼이었다.
나이프로 함바그를 자르는데 정말 부드러워서 별로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스윽 잘렸다.
포크로 함바그에 소스를 잔뜩 묻혀 한입 먹으니 금세 입 안에서 녹아 없어졌다. 정말 부드러웠고 소스와의 발란스가 좋아서 오므라이스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두명이서 이렇게 한 메뉴씩 시켜서 먹었는데 모자람 없이 딱 좋았다. 그런데 정말 배고픈 상태일 경우엔 약간 양이 적을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나 같은 경우는 함바그 자체만 먹었지만 모자라다면 밥도 추가해 함께 먹으면 적당한 양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이 곳은 경우는 가게에 자리가 있어도 곧바로 손님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10분정도의 웨이팅은 누구나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전화로 예약한 경우에는 바로 자리에 착석할 수 있으니 시간이 촉박한 사람은 사전에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https://r.gnavi.co.jp/k2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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