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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베맛집] 고베규 스테이크 이시다(Ishida) 본점
    FOOD/일본 2020. 7. 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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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베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고베규 스테이크 먹기! 

     

    고베규는 사육방식이 유난히 남다르다고 한다. 소들에게 곡물과 맥주를 먹이고 정기적으로 마사지를 시켜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특히 이 마사지 덕분에 거세한 어린 수소의 긴장을 누그러뜨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애초에 고베의 지형 특성상 일교차가 커 부드러운 풀이 나는 곳이라 이런 풀을 먹고 자라고 특별 사육된 고베규는 다른 육우종보다 지방이 많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다고 한다.

     

    출처 구글이미지

    효고현에서 고베규를 키우는 농가는 평균 5마리를 키우거나 최대 규모의 농가도 15마리 정도 기른다고 하니 생각보다 귀한 소고기이다.

     

    내가 이번 여행에서 선택한 고베규 식당은 고베에 위치한 이시다 본점이다. 이 지점은 고베 내에서도 야키니쿠를 비롯한 여러 지점을 두고 있고 도쿄 긴자에도 위치할 만큼 고베규로 명성이 있는 곳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지점이 문을 닫은 상태였지만 다행히 본점은 운영을 하고 있어 예약을 하고 방문할 수 있었다.

     

     

    이시다 입구는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약간의 좌석과 그 옆으로 여러 대회나 음식협회에서 받은 상들이 진열되어있었다.

     

     

     

    예약한 시간보다 10분정도 일찍 도착하였는데도 좌석에 안내받아 착석할 수 있었다.

     

    테판야키는 처음이라 생각보다 반짝반짝 빛나는 철판에 깜짝 놀라고 조용한 분위기에 저절로 말소리를 낮추게 되었다. 

     

    그치만 이건 내가 들어갔던 시간대의 사람들의 분위기라, 일본어가 되면 쉐프와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수다를 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테이블 위에는 폰즈소스, 기본 간장소스와 젓가락, 앞치마, 코스트가 가지런히 놓여져있다.

     

     

    런치세트로 고베규 로스(등심) 130g을 주문한터라 추가적으로 고베규 볶음밥을 더했고 마실 걸론 시원한 생맥주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다.

     

     

     

    식전 에피타이저. 

     

    왼쪽으론 고베규로 만든 로스트비프와 오른쪽으론 통통한 조개살이 놓여져있었다.

     

     

    로스트비프 위에 올려진 소스는 흔한 테리야키 소스였지만 그간 먹었던 로스트비프와는 다르게 더 기름지고 연한 식감이라 깜짝 놀랬다.

     

    조개살도 통통하니 입을 시원하게 해주었고 위에 얹어져있던 날치알도 톡톡 튀는 식감을 더해줘 식전부터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등장한 고베규 로스(260g) a4 등급

     

    앞에서 보니 마블링이 어마어마했다. 

     

    한우와는 다른 느낌의 고베규였기에 먹기 전부터 기대감이 마구 치솟았다.

     

     

    본격적인 시식에 앞서 한가지 샐러드가 더 나왔다. 

     

    고베규와 함께 먹어도 되고 에피타이저처럼 먹어도 되는듯 했는데 나는 에피타이저 인줄 알고 고베규를 굽기 전에 얼른 먹어치워버렸다.

     

     

    고베규와 함께 먹을 소금과 후추, 겨자가 담긴 접시를 내어주며 고기를 구울 태세에 돌입한다.

     

    왼쪽에서부터 겨자, 그냥 소금, 파키스탄 소금, 후추이다. 원하면 갈립칩도 올려준다.

     

    접시가 놓인 쪽을 자세히 보면 한쪽 부분은 철판쪽으로 한쪽 부분은 손님석 쪽으로 걸쳐서 놓아놨는데 한쪽을 철판쪽에 두고 접시를 따뜻하게 하려는 의도인것 같았다. 

     

     

    고베규를 날카로운 칼로 슥슥 손질하고 몇번 뒤집더니 금세 익힌 고베규가 접시에 담겼다.

     

     

    미디엄레어로 주문한 고베규. 

     

    한입 베어먹는데 바로 입에서 사라져버린다. 표면이 매끄러워 방심하다간 혀 너머로 그냥 흘러들어가버릴 것만 같았다. 

     

    육즙도 상당해 약간 느끼한 감은 없지 않아있었지만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고기를 먹고 있으면 쉐프는 다시 채소들을 굽는다. 

     

     

     

    마, 곤약, 가지, 파프리카를 구워 고기와 곁들여 먹는데 한번 고기를 구웠던 철판에 채소들을 구우니 고기향이 더해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아삭한 맛이 정말 맛있었다. 

     

    채소 자체에서 나는 다른 맛이 고기와 어우러져 더욱 맛있는 맛을 내어주는듯 했다.

     

     

    채소와 함께 먹으며 두번째로 구워져나온 고베규도 세입 만에 끝나버렸다.

     

     

    아직 고기가 더 부족한 느낌이지만 런치코스의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쉐프는 능숙하게 다른 손님의 테이블과 번갈아가며 고기를 굽는다.

     

    고기의 짜투리 부분을 잘게 잘라 밥 위에 얹고 소금과 간장, 마늘과 쪽파를 더해서 볶음밥을 만든다.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이었던 볶음밥

     

    밥이 나오면 미소스프와 약간의 반찬이 함께 나와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밥의 간은 딱 적당해서 좋았고 잘게 다져진 고기의 식감이 톡톡 터져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다.

     

     

    밥을 먹는 동안 쉐프는 마지막 고베규를 굽는다.

     

    두명이서 260그람을 먹었는데 총 3번에 나뉘어져 구워 나왔다.

     

    마지막으로는 숙주에 약간의 비계를 섞어서 고베규와 함께 내어준다. 

     

     

    채소들을 어느 소스에 찍어 먹을 지도 알려줬는데 난 폰즈 소스의 새큼한 맛이 좋아 폰즈 소스에만 주로 찍어먹었다.

     

    이번에 나온 숙주도 폰즈 소스에 푹 찍어 고기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적당한 포만감이 들 때쯤 고베규를 먹는 본식 상은 치워지고 디저트로 유자 아이스크림과 커피가 나왔다. 

     

     

    또 먹고 싶은 유자 아이스크림. 유자의 꽤나 새콤한 맛과 유자 껍질이 그대로 아이스크림에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아이스크림보단 셔벗같단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마지막으론 기계에서 뽑은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아이스크림과 커피가 기름진 느낌이 남아있는 입 안을 깔끔하게 해주어서 좋았다.

     

    전체적인 서비스도 친절하고 좋았고 맛도 기대했던 것만큼 훌륭했다. 생애 처음의 테판야키라 티비에서만 보던 불쇼(..)가 있는줄 알았으나 없어서 약간 아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비싼 고베규를 가지고 불쇼를 한다는것도 웃기는 생각이었다ㅎㅎㅎ

     

    약간 아쉬웠던건 내가 주문한 굽기의 정도인데 계속 미디엄 레어로 먹다보니 느끼해서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아있었다. 어차피 육질 자체가 연하고 기름진 부위이니 미디엄으로 주문했어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가격은 2명이서 총 2만엔 약간 넘게 나왔다. 비쌌지만 정말 좋은 식사였고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다고 생각한다.

     

    https://www.kobe-ishida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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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kobe-ishidaya.com

    https://r.gnavi.co.jp/plan/c192803/plan-reserve/plan/plan_list/ 그루나비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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