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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맛집] 점심에는 간단하게 아부라소바, 油そば春日亭 @고탄다
    FOOD/일본 2022. 11. 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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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안 그런 회사도 있겠지만, 점심지원을 해주는 회사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점심지원 대신에 교통비 지원을 해주고, 점심은 도시락을 싸오거나 혹은 바깥에서 사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저도 항상 도시락을 챙겨서 다니지만, 귀찮은 날에는 바깥에서 사먹기도 하는데요. 

     

    아부라 소바를 좋아해서 오래간만에 회사 근처의 아부라 소바 식당에 들러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최강 아부라소바아부라 소바 춘일정은 이번에 처음 방문한 것이었는데 홋카이도산 고급 소바를 100% 사용하고, 아부라 소바용으로 특주 하여 제분하고 흡수성에 우수한 오리지널면을 개발한 것이 특징인 브랜드입니다. 

     

    출입문 왼쪽 구석에 <한국어 메뉴 있습니다>라고 플랜카드가 붙여져 있는 게 인상적입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니 손님 전부 남성이라 조금 당황하였습니다만, 도대체 일본 여성들은 어디서 점심을 해결할까요?

     

    대체적으로 라멘이나 아부라소바 같은 요리들을 즐겨 찾는 건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일본입니다. 

     

    착석하면 각 자리마다 다진 마늘이 들어있는 통과 고소한 칠리오일이 들어있는 조그마한 항아리가 비치되어있습니다.

     

     

    옆쪽으로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칠리 라유와 식초, 후추, 간장의 소스가 들어있는 통이 구비되어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도 일본어로 적혀있네요

     

    맛있게 먹는 방법에는

    1. 마요네즈를 뿌려먹는다

    2. 면을 먹고 남은 소스에 밥과 계란을 넣어먹기 (타마고카케고항)

    이라고 기재되어있습니다.

     

    타마고카케고항은 추가 지불을 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식전 수프로는 생강 맛이 많이 나는 생강 수프가 제공됩니다. 

     

    생각보다 입맛에 안 맞아서 많이 못 마셨지만, 입맛을 돋우는데 효과가 있어 보였습니다. 

     

     

    주문한 기본 아부라 소바가 나왔습니다. 

     

    큰 차슈 한 장과 멘마(죽순), 그리고 파가 들어있는 조촐한 구성입니다.

     

     

    아부라 소바 아래에 고소한 기름이 깔려있지만 저는 조금 더 맛을 첨가하는 것이 좋아서

     

    다진 마늘 듬뿍, 라유, 칠리오일, 식초를 좀 더 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부라 소바나 아부 라멘은 식초와 다진 마늘이 더 들어가야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름이 옷에 튀지 않게 천천히 재료들을 섞어줍니다

     

    (앞치마는 가게 티켓 자판기 위에 무료로 비치되어있었는데 까먹고 하질 않는 바람에 기름이 옷에 살짝 튀어버렸어요..)

     

    그리고 한 입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소한 기름과 다진 마늘의 향, 식초가 한데 어우러져 입안에 들어오는데 먹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멘마를 좋아해서 멘마와 함께 먹거나 차슈와 함께 싸 먹거나 하는 식으로 정말 면을 흡입하였습니다. 

     

     

    마요네즈를 점원에게 달라고 하면 무료로 주는데 저는 그냥 먹었습니다

     

     

    면을 다 먹으면 테이블 위에 위치한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고 다 먹은 그릇은 그 옆에 올려두면 됩니다. 

     

    http://www.kasugatei.com/kodawari/

     

    こだわり | 油そば 春日亭

     

    www.kasugatei.com

     

    점심값으로 총 630엔 정도를 지불하였고 이곳은 카드 사용은 안되나 전자결제(스이카, 파스모, 페이페이 등)는 전부 가능했습니다.

     

    아부라 소바는 중국식 소바로서 도쿄에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무사시노 대학 앞과 이치바시 대학 앞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학> 앞에서 성행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맛과 요리의 양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음식인데요. 

     

    도쿄에 방문해보신다면 춘일정뿐만 아니라 더 맛있는 가게도 많으니 아부라 소바의 발상지에서 꼭 한번 드셔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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