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맛집] 도쿄타워 야경이 예술인 루프트탑 멕시칸 타코 레스토랑 Hacienda del cielo @다이칸야마

 

다이칸야마의 밤 풍경은 가볍게 술 한잔을 하러 나온 사람들로 조용하게 북적입니다.

 

사실 북적인다는 표현보다는 훨씬 평화롭고 고요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아마도 평일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가려는 멕시칸 레스토랑은 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Kimchi Lab Tokyo>의 맞은편 건물 9층에 위치합니다. 

 

도쿄 한복판에 이렇게 힙하게 김치를 파는 랩이라니? 란 생각이 들면 고개를 돌려 9층 높이의 건물의 입구를 찾으면 됩니다.

 

밤에 방문할 경우에는 입구가 어둡고 찾기 어려우니 유의 바랍니다.

 

 

저를 포함해 총 5명이 모였기 때문에 테라스석에서 넓은 테이블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활기찬 웨이터들의 환영이 좋고 층고 높은 장내 분위기에 약간은 압도되어 기대감에 한껏 들떠버렸습니다.

 

메뉴판 찍은 사진이 이것 뿐...

 

각종 칵테일과 논알코올, 드링크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드링크 메뉴를 고르고 친구들과 그간의 근황을 얘기하다 보니 

 

 

주문한 프로즌 마가리타 라임 글라스가 서빙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칵테일을 마시는 것이고 마가리타의 수준을 논할 입맛이 아니기에 친구들과 기분 좋은 짠을 나눈 뒤 즐겁게 칵테일을 즐겼습니다

 

루프트탑이고 프로즌 칵테일을 마신 탓인지 점점 추워져서 웨이터에게 담요가 있냐고 물어보니 담요도 내주어서 따뜻하게 있을 수 있었어요

 

클래식 타코와 비프타코 (하드)

 

이곳의 단점은 멕시칸 레스토랑이면서 멕시칸 음식의 양이 정말 창렬 하다는 것입니다...

 

양이 적은 일본답게 멕시칸 요리도 정말 적은 양을 제공하고 안타까운 것은 가격도 싼 편이 아닙니다

 

클래식 타코와 비프 타코, 감바스 정도만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맛은 평균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멕시칸 요리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요리들이죠)

 

하지만 이곳은 음식보다도 분위기와 야경 뷰로 승부를 보는 느낌이었기에 음식에 대한 실망감이 약간은 상쇄되었습니다

 

 

높은 층고가 느껴지시나요?

 

높은 층고의 중앙에 위치한 샹들리에 덕분에 장내 분위기가 한껏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샹들리에 옆으로는 한층이 더 마련되어 보였는데 아마도 룸처럼 예약을 해서 사용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이렇게 실내에 앉으면 포근하게 도쿄타워를 감사하며 도쿄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뷰를 보고 살짝 실내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했습니다만, 테라스의 맛이 또 있죠

 

 

실내도 그렇고 테라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이기 때문에

 

연인 혹은 친구와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테라스석 한쪽 구석에는 캠프파이어 형식으로 불이 피워져 있기 때문에 더욱 분위기 있는 식사가 가능합니다.

 

다만 모르는 사람과 빙 둘러앉아야 하는 단점이 있어 보였어요

 

https://www.huge.co.jp/restaurant/modern-mexicano/hacienda

代官山のモダンメキ代官山のモダンメキシカン＆ダイニングバー｜Hacienda del cielo（アシエンダ

 

 

예약은 홈페이지와 타베로그 등에서 할 수 있고 평일 16시까지는 전품목 20%를 한다고 하니

 

굳이 야경 뷰가 아니더라도 멕시칸 요리를 먹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음식도 너무 적게 먹어서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좀 더 다양한 요리를 먹어 보고 싶지만!

 

요리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도쿄에 살고 계신 분이나 도쿄로 여행 오신 분들이 로컬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기에 좋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