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정리된 테이블. 근데 2인석 좁은 테이블에 옆 테이블과 간격이 크지 않아서 조심히 먹어야하는 단점이 있다ㅋㅋㅋ뭐가 테이블 위로 많이 올라온 듯한 느낌을 줌 좁아서..
음료로 시킨 레모네이드 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불과 반년 전인데도 이렇게 기억이 안날 수가 있다니ㅋㅋㅋ음료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인데도 이렇게 잘못하면 깨져버릴 거 같은 잔에 조~끔 줘서 아쉬웠던 기억만 남아있다ㅋㅋ
맛있었던 호박 스프에 파 가루를 뿌린 칩. 칩만 살짝 먹어봤는데 과자 같이 아삭하고 파슬리(?) 같은 가루가 뿌려져있어 약간 센베이 같은 느낌을 줬다. 이걸 톡 부셔서 호박스프에 적셔먹으니 에피타이져로 훌륭했음! 호박스프만큼 가을에 어울리는 것도 없징 암요.
간 요리인 파테와 시큼하게 절인 야채. 파테 양이 은근 많아서 이때부터 양에 대해선 좀 발란스가 어긋났다라거 생각했다ㅋㅋ근데 웨이터가 원하면 양조절도 해준다고 해서 그럼 좀만 달라구..부탁하고 먹음. 파테와 시큼한 야채가 참 맛있었는데 와인과 함께 먹었다면 더 맛있었을 듯. 와인을 잘 안마시는 우리는 식사로는 아쉬운 구성이었다.
화살오징어와 홍합, 가지소스. 화살오징어 정말 쫄깃하고 맛났다! 무엇보다 저 앞쪽 가지로 만든 소스가 매우 훌륭해서 나에게 가지의 맛을 더 알게 해줬다!
양 조절해서 적게 나온 흑돔요리와 레몬베이스 소스. 돔 자체도 맛있게 구워졌는데 레몬 소스와 저 노란색 단무지 같은 사이드가 도미랑 잘 어우러져서 생선을 별로 안좋아하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메인인 가고시마산 돼지고기. 옆에는 버터알감자. 양 조절 해달라고 해서 이 정도 크기인가 싶지만, 진짜 앞에 나오는거 먹다보면 배가 불러서 다음 코스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버린다ㅜㅜ 이때도 배가 어느정도 차서 메인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상태에서 먹었음. 고기 자체도 냄새 안나고 부드러웠고 누구나 아는 맛, 버터 알감자가 유독 맛나서 배부르지만 맛있게 먹었당ㅋㅋㅋ
메인 코스가 끝나면 이렇게 차와 커피를 고를 수 있게 나온다. 이런 용기 오랜만이네ㅋㅋ서면 비토에서 파스타를 먹을 때마다 이런 용기에 차를 고를 수 있게 해줘서 Recte도 이렇게 서빙해주길래 갑자기 비토식당이 떠올라버렸다ㅋㅋ
10월때 간거라 커피를 뭘 마셨는지 기억이 안나네..
디저트! 홍시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 밑엔 다이제 같은 쿠키가 깔려있다.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잘익은 홍시가 정말 맛있어서 이것만 단독으로 먹고싶었다! ㅎㅎ
내가 골랐던 커피.
커피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설탕. 쌀 같이 생겨서는 한개 단독으로 집어먹어봤더니 달콤함이 과하지 않게 입안을 감쌌다 ㅎㅎ
생긴지 얼마 안되고 쉐프가 음식에 대해 열정이 있어보여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무엇보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 프랜치 요리를 배부르게 먹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곳!
Recte 홈페이지
타베로그 2020브론즈 선정 평점 3.94
도쿄 미슐랭 원스타
위치는 다이칸야마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밥 먹고 다이칸야마와 에비수 쪽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