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맛집] 고급 회전초밥 카나자와 마이몬 스시 金沢まいもん寿司 @우에노

 

한국에 가성비 김밥을 파는 김밥천국부터 고급 김밥을 파는 바르다 김선생 같은 체인점이 있는 것처럼

 

일본에도 같은 회전초밥이라도 가성비 회전초밥부터 고급 회전초밥 체인점이 있는데요

 

 

매번 도쿄에 있는 하마즈시나 스시로에서만 회전초밥을 즐기다가 이번에는 조금 고급진 곳에서 먹고 싶어서

 

우에노에 있는 카나자와 마이몬 스시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현지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서, 사전에 모바일로 예약 순번을 걸어놓고 갔네요

 

 

모바일로 대기를 걸어놓으면 기다리지 않고 시간 맞춰 가게 입구에 갈 수 있을뿐더러

 

혹여 다른 곳에 있다가 순번에 맞춰 바로 못 들어가도 순번을 부르고 난 뒤, 30분이 안 지났다면 가게에 들어갈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저도 이번에 이 방법을 통해 주말임에도 기다리지 않고 점내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다시피 셰프가 직접 스시를 만들어주고 바 테이블과 단체 테이블이 있어 손님 수에 따라 좌석을 안내받을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바 테이블의 세팅은 이런 느낌

 

 

간장이 총 세 가지가 있었는데요 제일 큰 가운데 간장은 기본 마이몬 간장

 

작은 두 개 간장소스 중 왼쪽은 폰즈 간장,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군함용 간장이었습니다

 

폰즈와 스시라...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종이 메뉴판도 있지만 관광객이라면 태블릿 주문이 더 편리할 듯하네요

 

한국어 지원도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고 바로 앞 컨테이너벨트에서도 골라서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를 둘러보는데 역시.. 꽤나 가격이 나가는 초밥집이라 그런지 마구로 스시가 400엔부터 1000엔대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대충 가게 구경은 끝냈으니 열심히 주문해 봅니다

 

참치, 새우, 연어알 3종류의 모리아와세, 방어, 연어 등 태블릿으로 주문했는데도 건네주는 건 셰프가 직접 합니다

 

아, 그리고 보이는 것처럼 접시의 색이 각각 다른데 모두들 아시다시피 가격의 차이를 뜻합니다

 

 

맛있는 연어군함도 빼놓을 수 없죠

 

 

스시 상태는 얼린 생선 같은 느낌이 전혀 없이 신선하고 품질이 좋았고

 

셰프가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균일하게 모양이 잡힌 샤리(스시의 밥 부분)가 되게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제 입맛에는 이 샤리가 조금 달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잘 못 먹는 장어도 이 기회를 빌어 한입..

 

스시에 올라가는 재료라고 안 믿길 만큼 두툼하고 상태가 좋은 장어초밥이었습니다

 

 

엔가와아부리(지느러미 구이) 스시입니다

 

먹자마자 불향과 함께 씹는 식감이 있어 더 맛있었던.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어서 카라아게를 시켰는데 비주얼은 합격이나 생각보다 짜서 아쉬워서

 

스시집에서 밥을 따로 한 공기 시켜서 같이 먹어야 하나.. 살짝 고민도 하고

 

 

마지막으로 새우를 살짝 불에 그슬린 아부리에비도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10접시 겨우 먹었는데 무려 6000엔이 나왔습니다..!

 

하마즈시에서는 배불리 먹었어도 3000엔대로 항상 나왔었는데 그 가격의 두 배가 나와서 솔직히 조금 놀랐네요

 

https://epark.jp/shopinfo/jsp606183/

【ネット受付可】金沢まいもん寿司　上野 [台東区/上野広小路駅]｜口コミ・評判 - EPARK

 

순번대기는 위 링크에서 걸어두실 수 있고 순번이 되면 자동응답기로 전화가 옵니다 ("방코가치카즈이떼이마쓰..")

 

https://retty.me/area/PRE13/ARE9/SUB901/100001386274/

金沢まいもん寿司 上野(上野/寿司) - Retty

 

여기에서 따로 예약도 할 수 있고 테이크아웃도 할 수 있습니다

 

오마카세는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서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일본에 왔는데 가성비 초밥은 먹기 싫다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