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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맛집]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실롬 EAT MEFOOD/태국 2020. 6. 27. 00:53728x90반응형
바야흐로 코로나가 세계를 닥치기 전인 작년 2019년 여름. 방콕으로 여행간 나는 2014년 초 여행 초짜일때 겁없이 와본 잇미를 다시 재방문했다ㅋㅋㅋ
이제는 여행과 레스토랑 문화에 조금 내성이 생겨 당당하게 들어가지만 그때는 혼자 쭈구리처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몰랐더랬다. 재방문 했던 이때는 이제 남들이 뭐라해도 나는 나! 라는 생각에 당당하게 주문ㅋㅋ 사실 겁먹을 필요도 없는ㄱㅔ 어차피 캐주얼 레스토랑이라서ㅋㅋㅋㅋ맛있게 먹으면 장땡이다.
거두절미하고 따뜻한 식전빵을 올리브 유와 잘게 빻은 땅콩이랑 먹으니 한껏 고파져있던 배가 고요히 잠재워졌고.
첫번째로 시켰던건 웰플릿 오이스터. 곁들어 먹는 토핑으로는 샴페인 그라니타와 레드와인 미그노네트.
신선한 굴을 딱 씹으면 기름진 맛이 확 다가온다. 그러다 상큼한 그라니타 토핑이나 미그노네트, 레몬이 그 맛을 잡아주며 목구멍을 부드럽게 타고 넘어간다. 정말 맛있었고 특히 미그노네트랑 곁들여 먹는게 참 맛있었다.
다음 본식으로는 이베리코 포크 플루마. 갠적으로 이베리코가 그렇게 맛있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의 생각을 확 깨준 요리였다 ㅋㅋㅋ 깃털처럼 생겨서 플루마로 칭해졌다는데 이름도 플루마인만큼 내 혀도 날아가게 해줬다는 ㅠㅠ
그리고 트러플을 좋아해 주문한 트러플 리조또. 진짜 색이 진한 트러플이 꽤 올려져있고 크림리조또와 치즈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거기다가 트러플의 맛과 향까지..다시 또 먹고싶다 정말 엉엉
마지막 디저트로는 호주식 디저트 파블로바. 대형 머랭 위에 생크림과 바나나, 패션후르츠가 올려져있었는데 상큼하고 디저트로 딱이었다ㅋㅋㅋ머랭을 톡톡 깨부수어 먹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
Eat me는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위에 들었을만큼 맛과 분위기, 서빙 모두 훌륭했다. 좀 더 다양한 메뉴를 맛보지 못한게 아쉽긴한데 돈 많이 벌어서 또 가야겠다 ㅎㅎ
레스토랑을 나와 코너를 바로 돌면 LGBT펍도 신나게 운영중에 있으니 약간의 알코올을 원한다면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
Eat Me Restaurant
1, 6 Phiphat 2, Silom, Bang Rak, Bangkok 10500 태국
+66 2 238 0931
https://goo.gl/maps/CzeUWBme8KyXJCRW7https://guide.michelin.com/en/bangkok-region/bangkok/restaurant/eat-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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